빅뱅은 음반판매 집계사이트인 한터차트가 11일 발표한 연간 차트에서 1, 2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히트곡 '거짓말'을 수록한 미니음반 1집은 8만7천여 장이 팔려 1위, 히트곡 '마지막 인사'를 담은 미니음반 2집은 8만1천여 장이 판매돼 2위를 기록했다. 두 음반의 판매량은 합하여 16만8천장 이상이어서 열악한 음반 시장 상황에 고무적인 신호를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3위는 양파의 5집, 4위는 SG워너비 4집, 5위는 김동률 5집이 각각 차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미니음반 1, 2집은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발표됐는데 해가 바뀌어도 팔리고 있다는게 더 기쁘다"며 "2집은 실제 출고량이 9만장을 넘어 곧 10만장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곡의 타이틀화를 위해 애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연말 열린 빅뱅 콘서트 '더 그레이트(The Great)'의 라이브 음반도 61위를 차지했으며 정규 1집과 싱글 1집이 각각 39위와 96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빅뱅은 총 5장의 음반을 100위권에 올려놓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빅뱅은 10일 원주에서 열린 '글로벌 워닝 투어(Global Warning Tour)'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4일 대구, 6월21~22일 서울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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