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원희)는 다가오는 5월 15일 제27회 스승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간(5.10∼17)을 제56회 '교육주간'으로 정하고, 한국교총 회장 메시지 발표, 스승의 날 관련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 명사와 함께하는 사은의 밤 행사 개최, 특별한 교육가족 및 사제 간의 아름다운 이야기 소개, 제6회 교육사랑 마라톤 대회 개최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이원희 회장은 지난 9일 50만 교육자와 교육가족, 그리고 국민을 대상으로 ‘학교를 행복한 배움터'로 만듭시다!’는 교육주간 기념 메시지를 통해 "학생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선생님에게는 보람을 갖게 하며, 학부모에게는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가 행복한 학교"라고 말하고, "온 국민과 사회가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가고 싶은 학교, 보고 싶은 선생님'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50만 교육동지들에게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의 중심에 교육자가 있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뼈를 깎는 자기성찰과 부단한 연찬을 통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교총은 제27회 스승의 날과 제56회 교육주간 주제를 ‘학교를 행복한 배움터’로 정하고 홍보 포스터 3만 8천부를 제작하여 전국 학교에 배부하여 지역별, 학교별로 다양한 교육주간 행사를 갖도록 하였다.
또한 지난 달 25일에는 스승과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제간의 정과 사도의 길이 잘 표현된 영화 "서울이 보이냐(5월 8일 개봉)의 주연 영화배우인 오수아 씨와 유승호 군을 교총 교육홍보대사에 위촉한 바 있다.
교총은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백범기념관(용산구 효창동 소재) 컨벤션 홀에서 제27회 스승의 날 기념식과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교총과 교육과학기술부, 그리고 한국교원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바른교육권실천행동, 전국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후원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자리에는 한국교총 이원희 회장, 교육과학기술부 김도연 장관, 한국교원노동조합 이원한 위원장, 학부모단체 대표, 표창교원과 교육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표창식에서는 대구 산격초등학교 조혜남 교사(6명), 강원 천곡초등학교 김원기 교사(6명), 충남 신평초등학교 인효진 교장(6명) 등 한 집안에 교육자가 6명 이상인 여섯 교육가족에게 '교육가족상'을 시상한다.
교총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교문을 활짝 열고 제자와 함께 하는 스승의 날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국민들에게 바른 교육과 스승을 존경하고 교권을 존중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교사에게 감사의 편지나 감사 인사 건네기 등을 실천해 주기를 당부했다. 더불어 50만 교육자에게는 교육주간과 스승의 날의 아름다운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스스로 몸가짐을 새롭게 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