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관계자는 "전 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 원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황상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앞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감사원 본관 정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장이 헌법에 임기가 (보장)돼 있기 때문에 헌법의 정신을 존중해야 하고, 한편으론 새로운 정부 출범에 맞춰 새로운 팀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헌법 임기 때문에 짐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그동안 여권 내에서 전 정부 임명 공직자 가운데 사퇴 1순위로 꼽혀 왔으나 지난해 10월 임기 4년의 감사원장에 재선임된 데다 정년이 내년 6월이고 감사원의 주요 업무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감안, 입장표명을 미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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