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배우 서영이 자신의 남자친구가 섹스치료를 위해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는 것을 눈감아 줄수있다고 파격적인 생각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치색(治色, 치료수단으로 사용하는 섹스)적인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영은 13일 오후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경성기방 영화관’ 제작발표회에서 치색(治色, 치료수단으로 사용하는 섹스)에 대한 거침없는 생각을 드러냈다.
서영은 연기자가 아닌 여자로서 치색에 대한 견해를 묻자 “치색은 드라마의 배경인 1920년대나 오늘날 모두 안고 있는 문제다. 다만 다들 쉬쉬하는 것”이라며 “만약 내 남자친구가 이같은 문제로 고민한다면 치색이라는 것을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치색을 했다는 사실만 내게 알리지 않았으면 한다.마음 상하지 않게 몰래 갔다 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함께 주연을 맡은 채민서는 “아무리 치색이라도 내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관계를 갖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경성기방 영화관’은 ‘메디컬기방 영화관’의 속편 격으로 192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치색에 얽힌 성담론을 다룬다. 전편에 이어 출연한 서영은 경성최고의 인기가수이자 과거 ‘영화관’의 뛰어난 치색 기녀인 차화연으로 등장한다. 채민서가 ‘영화관’의 안주인 이정선을 맡고, 권민·김청·추상록·이다경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해 10부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