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7달러(1.3%) 오른 배럴당 12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날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26.98달러까지 올라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전날 종가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장중에는 배럴당 126.4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을 포함해 이날까지 7일 째 장중 또는 종가 기준 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15달러(0.9%) 오른 배럴당 124.0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산유국인 이란이 감산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선진국의 3월 정제유 공급이 감소했다고 밝혀 난방유 가격 등이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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