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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의원, '버스비 70원' 때문에 정치생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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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의원, '버스비 70원' 때문에 정치생명 위기
  • 이경환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28 20:00
  •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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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6천억원이상의 재산을 보유 하고 있다고 신고한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무심코 내뱉은 '버스비 70원' 발언 때문에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발언이 대권까지 꿈꾸는 그의 정치 행보에 두고 두고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그를 비난하는 글이 갈수록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티즌들로부터 거의 동네북 처럼 난타를 당하고 있다.

 

그의 이름은 28일 현재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톱10 자리를 확실하게 지키고 있다.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지난 27일 밤 KBS1 라디오는 한나라당의 후보간 토론을 생중계했다. 이 자리에서 정최고위원을 '일'을  냈다. 

 공성진 의원이 정 최고위원에게 "정몽준 의원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안한다시는 데 서민들 타고 다니는 버스 기본 요금이 얼마인지 아시나요"라고 기습 질문을 했다.

  정 최고위원은 잠시 머뭇거리다 "굉장히 어려운 질문을 했는 데 요즘은 카드로 계산하지 않습니까. 한 번 탈 때, 한 70원 하나"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공 의원은 "1천원입니다, 1천원"이라고 되받아쳤다.

 방송이 나가자 KBS 라디오 토론게시판에는 정 의원의 70원 발언과 관련해 비난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0위권에 꾸준히 머물고 있을 정도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버스를 타고 다니지 않았더라도 가격을 제대로 모르는 것이 말이 되냐' '정말 너무한다' '버스비를 70원으로 만들어달라'며 비난하고 있다.

 4.9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 당선된 정 최고위원은 당시 서울시 선관위에 자신의 재산을 3조6천43억원으로 신고했다.

    지난 2006년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된 재산 2천648억원에 비해 12배 이상 증가한 액수다. `1조원' 가까운 재산을 신고해 화제를 모았던 작년 재산신고액 9천974억과 비교할 때에는 2.6배 이상 증가했다.

   등록 후보 800여명 가운데 2위인 빙그레회장 출신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의 재산 1천437억원보다 자그마치 24배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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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2008-06-28 20:41:47
웃음밖에안나온다-.-
.....버스비......1000원이예욧, 70원이면 누구나 타고다녀요,,,,저라면 하루종일 탈걸요???14번씩이나 탈수있네? 1000원에? 나는 시민이라서 버스비 잘 알고 정몽준의원님은 부자라서 버스비 모르는건가요? 정말 너무하세요ㅠㅠㅠ

정몽 2008-06-28 21:00:15
70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70원 하나?

김수경 2008-06-28 21:11:46
나도 버스요금 전철요금 모른다
솔직히 차가지고 다니는 사람들 대다수가 버스요금 전철요금 택시 기본요금 외우고 다니는 사람없다
뭘 그런걸 갖고 정치생명 운운까지 하는가...이런걸 기사라고...

sunny 2008-06-28 21:19:38
나도 가끔은
지금은 중앙차선제라 자주 버스를 이용하지만 몇년전만 해도 버스요금을 모르고 타서 기사아저씨한테물어보고 타곤했다.왜 우린 그런 별거 아닌걸 가지고 이슈화할까 이젠 그만둘때도 돼지않을까

정완근 2008-06-28 21:22:45
차가지고다니는사람버스비잘모른다치자
아무리 잘몰라도 70원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다. 더구나 서민경제를 어루만져야하는 정치인이 그것도 여당의 최고의원의 사상이 저수준이면 한나라당 수준 증명되었다. 그리고 되도않는 소리로 물타기좀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