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22, 목포 프라이드긍지관)이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스피릿MC 17 All-In' 웰터급 스페셜 매치에서 김도형(26, 선후체육관)을 판정으로 제압했다.
권아솔은 김도형과의 경기에서 로우블로를 두 차례나 기록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권아솔에게 낭심공격을 계속 당한 김도형은 링 바닥을 크게 내리치며 격노했고, 이에 모든 심판진들이 몰려들어 김도형을 진정시켰고 수 차례의 휴식타임이 후 경기를 지속할 수 있었다.
권아솔은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을 떠나 김도형이 보통 선수가 아닌데 그를 이겼다는게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는 한국에서 잔류하느냐, 외국 강자와 싸우느냐의 갈림길에 선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제 해외 강자들과 계속 싸우고 싶다"고 해외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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