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달라이 라마의 특사인 로디 기알첸 기아리와 켈상 키알첸이 중국 지도부와의 접촉을 위해 출발했으며 오늘 중국에 중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측은 중국과의 이번 접촉이 2002년부터 시작된 양측간 7차 접촉이며 협상은 오는 7월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망명정부는 이번 특사단은 달라이 라마의 국제관계 담당비서인 소남 N. 다그포와 부충 K. 체링 등 중국과의 협상을 위해 꾸려진 태스크포스 팀원들이 동참한다고 덧붙였다.
망명정부는 이어 "달라이 라마는 특사단에게 아주 중대한 시기에 열리는 만큼 티베트의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이번 협상을 통해 오랜기간 쌓여온 문제들이 대화를 통해 해결되고 이것이 중국의 안정과 통일 조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가 파견한 특사단은 지난 5월초 중국 선전에서 중국측과 비공식 접촉을 갖고 양측간 대화를 지속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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