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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이석행 "생산에 타격주는 총파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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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이석행 "생산에 타격주는 총파업 전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01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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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2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생산에 타격을 주는 투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을 재협상하라는 촛불집회의 요구에 2개월째 버티고 있고, 민노총 조합원들을 무더기로 연행하는 등 막무가내로 나오는 상황에서 우리는 투쟁역량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생산에 타격을 주더라도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탄압이 계속된다면 전기를 끊고 철도를 멈추는 등의 방식으로 투쟁 수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또 올 여름 하투(夏鬪)의 종료 시점과 관련, "공공부문 구조조정 방안 등을 감안할 때 9월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쇠고기 재협상에 대한 정부와의 대타협이 도출되지 못할 경우 서로가 최후의 수단을 강구할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화력을 있는대로 다 모아서 갈 작정이니 정부가 재협상을 하지 않으려면 우리 모두를 다 잡아가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촛불시위의 폭력성 논란과 관련, "리더가 없는 상황에서 통제가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 (폭력은) 소수에 국한된다"면서 "순수와 열정, 비폭력, 평화 등 촛불의 4가지 정신은 지금도 유효하고 우리도 철저하게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파업이 임금 등의 근로조건과는 상관없는 정치파업이란 지적에 대해서는 "광우병 쇠고기로 노동자가 노동력을 상실하고 급식을 먹은 아이들이 잘못되면 임금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데 이 어찌 근로조건과 무관한 것인가"라고 항변했다.

   그는 `쇠고기 총파업'은 국민의 건강권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쟁인 만큼 정부당국은 법이라는 기계적 잣대만 들이대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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