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이 " M&A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정원 행장은 7월 월례조회사를 통해 “은행권을 비롯한 금융부문 전반에서 M&A의 물결이 거세지기 시작한 상황에서 KB(국민은행)도 경쟁자 대비 우월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국내 선도 금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M&A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단순히 규모의 확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미래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KB의 전략적 목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M&A 추진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9월말 출범할 ‘KB금융그룹’은 은행이 보유한 국내 최고의 금융 유통역량을 활용해 복합 금융상품 제공과 교차 판매라는 종합금융그룹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게 될 것이며 KB 영업경쟁력을 지금보다 한 차원 높게 변화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또 "지난 몇 년간 추진해온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의 개선 및 활성화로 인해 1200여 지점에서 고객들의 평균대기시간이 줄어 들고 있다. 따라서 사이버 뱅킹으로 처리 될 수 있는 은행 서비스는 최대한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우리가 개발한 우수한 G-CRM을 활용해 타깃고객을 선정하고 알맞은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마케팅역량과 실행효과를 동시에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현재 추진 중인 차세대 IT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돼 1단계 작업이 마무리 됐다”며 “2010년 2월이면 첨단 시스템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최근 출시된 멀티미디어 카드인 KB&D 신용카드에 대해서는 KB만의 금융서비스 혁신을 이어온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