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KTF)가 생애 첫 MS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영호는 3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 아레나 MSL 2008 4회차 D조에서 손주흥(르까프)을 3:2로 꺾고 4강 마지막 자리의 주인이 됐다.
첫세트에서 이영호는 1팩토리, 1스타포트를 건설, 상대의 첫 시즈탱크를 잡아내며 강력한 첫 공격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손주흥은 날카로운 빌드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아테나에서는 상대 진영 앞에 벙커를 건설하고 앞마당을 가져간 이영호가 일찌감치 활성화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레이스를 모아 강력한 압박과 방어로 승리를 거뒀다.
손주흥은 4세트 콜로세움에서 지상 병력에 집중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 초반 레이스 싸움의 우위를 바탕으로 공중을 장악한 이영호는 드롭십과 압도적 지상 물량으로 총공격을 감행하며 GG를 받아냈다.
이영호는 오는 17일 4강에서 손주흥과 같은 팀 테란인 박지수(르까프)와 결승전 진출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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