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여성 래퍼 윤미래와 힙합 1인자 타이거 JK 서정권이 극비리에 결혼해 지난 3월 아이까지 낳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팬들의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소식은 팝칼럼니스트이자 드렁큰타이거의 아버지 서병후씨가 3일 아들과 윤미래의 극비리 결혼 과정에 대해 금강승불교 신인종(神印宗) 샤캬무니(석가모니) 선원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서병후씨는 글에서 "오랫동안 희귀 난치병인 척수염에 시달려온 JK가 치유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그의 회복에는 그의 반려 윤미래의 헌신적인 정성이 숨어있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선원에서 가족들만이 모여 조촐히 올린 아들과 며느리의 조용한 혼인식은 당시 상황상 어쩔수 없이, 양가에서 서둘러 내린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은 할머님이 주신 귀중한 선물인 아들, 너무도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조단(祚檀)의 출생이다. 이 귀여운 손자의 출산은 지난 3월 JK의 친모(親母)가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과 지켜보며 함께 받았고 산모는 산후조리중이며, 아기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 요양 중인 JK의 귀국 때 까지 발표를 미루고, 기다리는 동안, 오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들의 결혼과 득남 소식, 2006년 드렁큰타이거의 척수염 투병 등 이들의 결혼 스토리가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이들의 경사를 뒤늦게 나마 축하하며 많은 응원의 글들을 올리고 있다.
3일 포털 사이트에는 윤미래, 윤미래 결혼, 드렁큰타이거, JK, 서정후 등의 검색어가 상위에 랭크됐다.
한편, 드렁큰타이거와 윤미래는 지난 5월 말 디지털프로젝트앨범 'Rhapsody Part 2'를 발표, 큰 인기를 모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