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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수족관 대장균 '우글우글'..기준치의 최고8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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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수족관 대장균 '우글우글'..기준치의 최고86배
  • 백진주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08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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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횟집 10곳중 1곳의 수족관 물에서 식중독 등을 유발하는 대장균군(群)이 기준치의 최고 86배까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여름철을 맞아 지난달 23일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시내 횟집 77곳의 수족관 물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0.4%인 8곳의 수족관 물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100㎖당 1천마리 이하)의 2배에서 최고 86배까지 검출됐다고 8일 발표했다.

   시는 "대장균군에 오염된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를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 식중독 발생 등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대장균군이 과다 검출된 이들 8개 횟집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해당 자치구에 통보하는 한편 수족관물 관리요령 등 위생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또 냉면 판매업소 20곳의 냉면 육수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세균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1개 업소에 대해 "육수 맛이 쓰고 자극적"이라는 이유로 시정명령을 내렸다.

   시는 이와 함께 이들 97개 업소에 대해 위생상태를 점검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거나 종사자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9개 업소를 적발, 과태료 부과 처분을 내리도록 자치구에 통보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집단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집단급식소와 횟집 등에 대해 자치구별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침을 시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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