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을 통해 방송된 MC몽 흡연 장면이 제작진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번 사안을 특별위원회의 안건으로 다룰지 검토에 나섰다.
지난 6일 방송된 '1박 2일' 방송분에서 MC몽은 백두산 등반의 고된 일정에 지쳐 밀폐된 버스안에서 담배를 피웠다. 창문도 열지 않은 채 담배를 피운 행위에 대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MC몽의 행동과 문제의 장면을 그대로 방송한 제작진을 질타했다.
특히 MC몽은 지난해 SBS TV '김용만의 TV종합병원'에 출연해 더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공개선언한 바 있어 네티즌의 실망은 더 컸다. 방송이 나가자 네티즌들은 MC몽의 행동을 질타했지만 비난은 곧 문제의 장면을 편집없이 내보낸 제작진에게로 향했다.
비난이 잇따르자 제작진은 7일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제작진의 사과에서만 끝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특별위원회 상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위원회측은 모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원들이 들어오고 있고 언론에서도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내부적으로도 검토 중"이며, "오는 10일 목요일 특별위원회 회의에 안건으로 올라갈지 여부는 오늘 내일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넷 포털을 중심으로 1박2일 제작진이 조선족들에게 욕설을 하고 팬들에게 짜증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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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하나는 팬들한테 '담배피지 않겠다' 약속했다는 것. 문제 둘은 버스에서 폈다는 것. 버스 안에서 담배피니 참 개념 없다. 문제 셋은 방송에 내보낸 것. 사과하면 끝인가? 어떤 초딩이 '담배피는 남자가 더 멋있거든요?!' 이러면서 옹호하던대... 어익후야. 원숭이 덕분에 청소년들 담배피게 생겼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