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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초등학교 교사 '인면수심'... "컴퓨터 가르켜줄께" 껴안고 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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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초등학교 교사 '인면수심'... "컴퓨터 가르켜줄께" 껴안고 만지고...
  • 정창규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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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의 모 초등학교의 60대 교사가 제자들을 상습 성추행을 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시민단체들은 이교사의 파면을 촉구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모 초등학교 2학년 담임 교사를 맡아온 k(60)씨는 자신이 맡고 있는 학급의 남녀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쳐 주겠다며 접근해 뒤에서 껴안고 신체 특정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성추행 사실은 K씨 학급반 여학생 1명이 부모에게 성추행 피해를 호소해 드러나게 됐다.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학생은 6명이며 이가운데 남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학부모들은 전했다.


학교 측은 피해학생들을 상대로 사실여부 조사에 나서 6명에 대해 피해사실들을 확인 및 조사해 k교사는 학부모들의 주장을 대부분 시인하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원주지회와 원주여성민우회, 원주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9일 오전 원주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교사의 파면조치와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아동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죄를 엄히 물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경찰은 학부모들이 고소한 지 3일이 지나도록 피해자 조사만 벌이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즉시 해당 교사를 구속 수사해 이번 사건에 대한 증거인멸 및 은폐축소 기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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