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에 나섰던 50대 여성이 북한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박모(53, 여)씨는 이 날 새벽 홀로 산책을 하다 북측 군사보호 시설구역에 들어가 경비를 서던 북한군의 총에 가슴과 다리를 맞아 사망했다.
박 씨의 사망사실은 북한 군부가 현대아산 금강산 관광사업소로 통보하면서 알려졌고 박 씨의 사체가 발견된 지점은 금강산 관광특구 내 내금강 코스구간에서 북한 측 통제구역 가장자리 200미터 부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박 씨는 지난 9일 친구들과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 관광에 나섰다가 이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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