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지가 KBS 2TV '사이다' 녹화 도중 눈물을 쏟았다.
지난 9일 진행된 '사이다' 녹화에서 '나는 ○○○하고 후회한 적 있다'는 주제로 토크를 하던 중 신지는 과거 넉넉치 못한 가정형편 때문에 벌어진 엄마와의 일들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신지의 어머니는 합숙생활을 중 오랜만에 집에 내려온 신지를 위해 된장찌개를 끓여주려고 두부를 사러 갔다가 동네 아주머니에게 "딸이 가수가 됐는데 빌린 돈도 안 갚으면서 두부를 산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돈을 빌렸던 어머니가 따돌림을 당하는 줄 몰랐던 신지는 "그것도 모르고 고작 된장찌개밖에 못 끓여 주냐며 화를 냈다"며 이내 울음을 터뜨렸던 것.
이를 듣고 함께 가슴 아파하던 게스트들도 본인들의 얘기를 꺼냈다. MC 김창렬은 암에 걸린 어머니에게 "왜 아프냐"고 화를 내고 뒤에서는 운 적이 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또한 게스트였던 박상민, 데프콘 등도 부모님과 관련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 때 감정이 복받친 정선희가 눈물을 흘렸고 눈물이 멈추지 않아 녹화를 끊고 가야만 했다.
한편 이날 녹화된 '사이다'는 오는 13일 방송된다. 저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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