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2.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시즌 21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1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 방문 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 등판,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상대 중심 타자 3명을 범타로 막았다.

 6일 히로시마전 이후 닷새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임창용은 평균자책점도 2.03에서 1.97로 낮추고 다시 1점대 방어율에 진입했다.

   임창용은 첫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를 5구째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가볍게 출발했다.

   이어 한국에서 많이 상대했던 타이론 우즈를 3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마지막 타자 히데노리에게는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52㎞짜리 광속구를 던졌고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공은 11개를 던졌고 슬라이더 3개를 뺀 나머지 8개는 모두 직구였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임창용은 다시 150㎞대 구속을 되찾았다. 주니치 강타선을 맞아 전혀 흔들리지 않고 광속구를 뿌렸다.

   이날 요미우리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마크 크룬이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임창용은 크룬과 함께 센트럴리그 최다 세이브 순위 공동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