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마련을 위해 고민하던 한 대학생이 개강 첫날 자신의 학교에서 자살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ㅁ(22)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께 전북 전주의 한 대학교 공연연습실에서 천장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ㅁ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을 내지 못해 먼저 간다"며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도 함께 발견됐다.
ㅁ 씨의 친구들은 "학기마다 등록금 마련 때문에 ㅁ 씨가 고민했다"며 "등록금이 없어 휴학을 해야 할 만큼 가정형편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자살한 대학생은 담당 교수와의 상담 끝에 휴학을 결심했으며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고 수차례 은행을 찾았지만 매번 거절당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 네티즌들은 현재 정부의 제도 안에서 학자금 대출의 문턱이 너무 높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A군의 처지를 공감하며 애도하는 글들이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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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불과 몇년전 등록금없어서 대학문턱까지 갔다가 지금은 공장에 일하고 있답니다.. 나중에 늦게라도 돈벌어서 대학갈려구요..돈없으면 하고싶은 공부도 못하는 세상.. 음.. 부디 좋은곳으로 편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