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2월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교사 수를 모두 공개키로 확정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8월 13일 입법예고한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공시 항목에 각 학교의 교원단체 및 노조 가입현황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 중 일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교원노조 가입현황(명부), 교원노조 전년대비 가입 및 탈퇴현황, 일반직의 노조가입 현황 등을 정보공시 항목에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접수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수정된 내용의 시행령에 대해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 10월 말까지 제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원단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원노조는 전교조와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자유교원조합(자유교조)이다. 가입 현황이 공개되면 학부모들은 자녀가 다니는 학교 또는 향후 진학할 학교에 교총, 전교조 등에 가입된 교사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된다.

백진주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