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차 없는 날'로 지정된 22일 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사이의 종로 2.8㎞ 구간과 청계광장∼청계3가(관수교) 구간의 청계천로(1.3㎞)에서 승용차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종로의 경우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 노선버스만 운행되고 청계천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 날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탑승 기준) 지하철 1∼8호선, 국철, 인천지하철 등 수도권 전철과 서울버스(시내.마을.광역)를 무료로 운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출근시간대에는 버스 154대와 지하철 14편이 추가 투입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차 없는 날'을 맞아 이날 혜화동 관저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시청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기념식에서 작년 하루 행사로 교통량이 22%, 대기 중 오염물질이 최대 19%까지 줄어든 점을 상기시키며 서울이 선진국형 대기질의 도시로 거듭날 때까지 시민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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