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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우유서 멜라민 검출" 홍콩 보도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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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우유서 멜라민 검출" 홍콩 보도로 직격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9.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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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식품 브랜드인 네슬레가 만든 우유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는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는가 하면 일부 언론은 중국 축산업계가 멜라민이 함유된 사료를 가축들에게 먹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홍콩에서 `멜라민 분유' 파동이 확산되고 있다.

홍콩 식품안전센터는 21일 우유, 분유 등 홍콩에서 시판중인 65개 유제품을 조사한 결과 네슬레사에서 제조한 우유에서 소량의 멜라민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고 명보(明報),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식품안전센터 관계자는 1리터의 우유에 함유된 멜라민이 1.4 ppm에 불과해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세계적인 식품브랜드가 멜라민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제조한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될 경우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의 대중지인 빈과일보도 자체 실험결과 네슬레산 제품에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슬레 관계자들은 중국산 자사 제품에 `멜라민 우유'를 원료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비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으나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웰컴, 파큰샵 등 홍콩의 슈퍼마켓 체인들은 네슬레산 제품을 진열대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지난 19일자 보도를 통해 "중국에선 소, 돼지, 닭 등 가축과 양식 어류까지 멜라민 찌꺼기로 만든 `단백정(蛋白精) 사료'를 몰래 먹여 단백질 함량을 인위적으로 높인다는 게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멜라민 사료' 의혹까지 제기했다.

 신문은 단백정 사료의 경우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판명돼 작년 7월부터 전면 유통이 금지됐는데도 유명 웹사이트 등을 통해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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