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옥숙은 24일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악성루머에 대한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근 송옥숙은 '전 남폄의 아이를 몰래 낳아 키우고 있다'는 악성루머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소문의 주인공은 얼마 전 입양한 딸 지원이에 대한 것이라 더욱 송옥숙을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뜻하지 않게 임신하게 된 둘째 아이를 유산하고 찾아온 우울증으로 힘든 날들을 보내던 중 송옥숙의 남편이 먼저 친척의 아이인 지원이의 입양을 제안해 2007년 지원이를 입양, 한 가족이 됐다.
혼혈아라 보통 아이들보다 조금 더 까만 피부색을 가진 지원에 대해 송옥숙은 "우리 남편이 지원이보다 피부가 더 까만편이다"라며 "혼혈아에 대한 사회의 시선에 개의치 않는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송옥숙을 많이 닮은 지원이의 모습에 "이렇게 많이 닮은 것도 인연인 것 같다. 이제 한 가족이 됐는데 나를 많이 닮은 것이 얼마나 좋으냐"고 말하며 딸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송옥숙은 98년 이혼 후 1년 만인 지난 99년 재혼한 이후 9년간 행복하게 살아온 화목한 가정을 공개하며 마흔살에 얻은 늦둥이 딸 창선를 소개하기도.
남편의 친구와 재혼을 결심해 화제를 모은 송옥숙은 "나를 보고 매력을 느끼지 않으면 남자가 아니지"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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