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도 이젠 입맛따라 골라먹자!”
대상이 맛과 색깔이 다채로운 컬러팜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컬러팜은 돼지고기에 청양고추 통마늘 흑후추 함초 카레등 여러 기능성 원료를 첨가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부응한 새로운 개념의 가공햄.
맛을 차별화하면서 맛에 어울리도록 색깔도 컬러풀하게 꾸몄다. ‘컬러팜’이란 브랜드도 컬러풀한 색깔이라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추가된 기능성 원료에 따라 제품 이름과 용도도 각기 다르다.
알싸한 청양고추로 매운맛이 나는 핫팜은 어른들의 술안주로, 마샬라카레를 넣은 카레팜은 아이들 간식으로 추천됐다. 신안산 함초소금을 넣은 마일드팜은 짜지 않고 구수해 부드러운 맛을 낸다.
국산 통마늘을 갈아넣은 마늘팜과 흑후추를 넣은 스파이시팜은 느끼하지 않고 칼칼해 김치찌개등 여러 한국음식에 응용하면 좋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컬러팜은 또 용기와 조리법도 차별화했다.
우선 용기 뚜껑으로 기존 햄과 달리 캔이 아닌 알루미늄 포일을 채택해 힘을 주거나 손을 베일 염려없이 아이들도 안전하게 딸수있도록 고안했다.손으로 잡고 부드럽게 잡아당기면 포일이 깔끔하게 벗겨진다.
용기 몸통은 캔으로 제작했지만 특수코팅해 캔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어 데울수 있도록 했다.
코팅이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가 금속과 만날 때 생기는 방전을 막아준다.
회사측은 햄이 캔속에서 쉽게 빠져나와 기존 제품 처럼 햄을 캔속에서 빼기위해 마구 흔들거나 칼을 대는 단점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은 지난 9월 4~15일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상의 컬러팜에대한 소비자 패널 리뷰를 실시했다.
주부 패널 10명에게 4종류의 컬러팜 세트를 제공하고 용기이용및 맛에대한 체험 후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전 캔 뚜껑식 용기에비해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점에서 패널 10명전원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캔 뚜껑을 따는데 따른 불편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할수있게 하는 단면이다.
“종이같은 느낌이 들어 안심하고 벗길수있다”“ 벗겨낸 뚜껑을 손에 문질러 보았는데 뚜껑이 구겨질뿐 손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기존 뚜껑은 손잡이가 떨어져 열기가 불편한 경우가 많고 손을 베기도 한다. 안전하고 편리해서 gooooood"등의 소감을 전했다.
용기속에서 내용물이 쉽게 빠져 나온다는 회사측 설명과 달리 10명중 7명이 아쉬움을 표했다. 거꾸로 들어 한번 정도 흔들면 쏙 빠지는 것을 기대했던 패널들은 “4번 내리친뒤 빠졌다” “결국 포크로 빼냈다” “강하게 여러번 내리친뒤 빠졌다”등의 체험을 전했다.
그러나 3명은 “기존 스팸보다는 수월한 편”이라며 상대적인 만족감을 표했다.
전자렌지에 뎁히는 과정에서 불편이나 문제가 발생한 경우는 단 하나도 없었다. 햄에 캔에 들어있는 채로 뎁혔으나 캔이 튀거나 방전을 일어나거나 하는 문제가 전혀 없었던 것. 이중 한사람은 전자렌지가 없어 실험을 못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전자렌지 가열의 선호도는 반대로 극히 낮았다.
2명만 “아이들끼리 조리해 먹을때 편리할 것”“모양이 흐트러지지않고 데울 수 있어 좋다”란 기대감을 표했을 뿐 나머지 8명은 “햄이 퍽퍽해지고 딱딱해진다”며 전자렌지 사용에 부정적이었다.
“후라이팬에 구워먹는 것이 훨씬 맛있다”“윗부분이 딱딱해서 잘라 먹을때 불편함이 있다”“30초를 데울 경우 위만 살짝 익고 아랫부분은 차가운 상태였다. 1분을 돌리니 완전히 데워져서 윗부분의 기름이 지글거렸다” “수분이 너무 많이 빠져 나가서 후라이팬에 데운 것보다는 퍽퍽했다”“윗부분만 많이 익고 속은 덜 익어서 조리안된 음식을 먹는 느낌”등의 응답을 보내왔다.
8명이 “1인용으로 적당하다” “1끼에 남기지 않고 먹을 수있다”“4~5인분 김치찌개에 적당한 양”며 선호했다.
단 1명만 “5개를 모두 요리했는데도 5명이 먹기에 부족하다. 포장낭비를 줄이기위해 대포장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마늘팜과 스파이시팜이 각각 3표씩을 받아 가장 맛좋은 햄으로 꼽혔고 핫팜은 2표를 받았다. 마일드팜과 카레팜은 각각 1명씩 매니아를 확보했다.
마늘팜= “생각보다 마늘향이 진하지 않았고 짠맛이 덜해 부담없이 먹을 수있었다”“굽거나 뎁힐때 마늘냄새가 엷게 배어 고소하다”“느끼함이 적고 담백하다”
스파이시팜=“후추가 느끼한 햄 맛을 상쇄시켜 주었다” “고추와 다른 후추의 매콤함이 입에 감겼다”“맛있어서 중독성을 있을거 같다”는 긍정적인 평과 “후추의 맛이 너무 강해 스팸 고유의 맛을 알수없다”는 부정적인 평이 엇갈렸다.
핫팜=“먹을수록 입맛을 돋군다”“술안주로 적당하다” “김치찌개용으로 딱이다”는 평이 있었지만 “고추와 느끼한 기름맛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마일드팜=“햄의 본색에 가장 충실하다” “다른 종류에비해 고기함량이 95.9%로 가장 높아서 고소하다” “그냥 구워서 케첩 찍어 먹으면 일품이다” “약간 짠맛이 있다”
카레팜=“5가지중 양념맛이 가장 진했다”“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 “처음 접하는 맛이 독특하다”“카레라이스에 돼지고기 대신 넣으면 풍미가 진해진다” “향이 너무 독특해서 용도가 다양하지 않다”
박경영(31. 춘천시 퇴계동)
핫팜=묵은지를 이용해 김치찌개를 끓였더니 청양고추를 따로 가미할 필요없이 얼큰한 맛이 났다. 김치찌개보다는 부대찌개에 가까운 맛으로 마지막에 라면 사리 하나 넣어 먹으면 그야말로 '원더풀'
마늘팜=으깨어서 동그랑땡 만드는데 제격. 동그랑땡 만들때 돼지고기가 덜 익을까봐 항상 신경을 썼으나 마늘팜은 그런 걱정이 없어서 안심.또 아이들이 싫어하는 마늘을 먹일 수있어서 좋다.
마일드팜=그냥 구워서 상추쌈에 싸서 고추장발라 먹으면 삼겹살보다 더 감칠맛 난다. 아이들한테는 카레를 듬뿍 찍어주면 좋아한다.약간 짠맛이 들때는 두부를 후라이팬에 같이 부쳐서 두부 햄버거를 만들어 주면 간이 딱 맞는다.
스파이시팜=김밥에 넣으면 딱이다. 기존 김밥용햄은 고기함량이 90%에 못미치고 어떤 제품은 60~70%밖에 안되기도한다. 그런 단점 때문에 고기를 양념해 조려서 넣곤 하는데 스파이시팜은 그런 번거로움을 말끔히 씻어 버렸다. 그냥 썰어서 후라이팬에 부쳤다가 김밥에 넣으면 끝~
카레팜=카레라이스를 만들어 먹었다. 돼지고기를 따로 볶아 만들때보다 훨씬 비린내가 나지 않고 애들도 잘먹었다.
먹기 편하네요..입맛따라 여러가지고.
용량도 큰편이 아니라 적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