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 에스컬레이터 내부에서 회전하는 체인이 끊겨 있었다"며 "체인이 갑자기 끊기면서 에스컬레이터가 동력을 잃고 그 충격으로 시민들이 넘어지면서 다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당시 체인이 끊긴 에스컬레이터가 그대로 멈췄는지 역주행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C(폐쇄회로)TV 화면에서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반대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동작이 멈춘 상태일 가능성도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는 영등포역과 롯데백화점 사이 공용통로에 설치된 것으로 전날 오후 갑자기 오작동해 타고 있던 시민 2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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