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재환의 채권설과 관련, 원모씨가 말문을 열었다.
원씨는 케이블 채널 Mnet `와이드 연예뉴스`의 수요코너 `하.지.마`팀과의 인터뷰에서 "故 안재환에게 2억 원을 빌려주면서 8개월 째 이자를 받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재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원씨는 “사채 40억설과는 달리 사채업자가 아닌 개인 사업자들로 부터 1~5억 원씩 투자받아 총 20여억 원 정도 추정된다”며 "지금까지 보도 된 40억 사채설은 과장이고 기업가들에게 빌린 20억과 은행에서 대출한 7억원이 전부"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원씨는 "안재환에서 돈을 빌려주고 못 받은 사람들이 모여 채권단을 조성했다"며 "다음 달 초 공식 해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씨는 또 방송에서 고인의 아내인 정선희에 대해서는 "정선희가 정식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벗어날 수는 없다”며,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거창하게 결혼식을 한 만큼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故 안재환의 가족들은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정선희가 보낸 문자와 일부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며 향후 재수사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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