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가 멜라민이 검출된 자사 `미사랑 카스타드'에 대해 전량 리콜에 나섰다.
해태제과는 25일 "시중에 유통된 787상자(1상자는 8팩입) 전량을 리콜(회수)하고 있으며 리콜한 물량은 전량 폐기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7월 22일자로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조해 국내에 들여온 제품으로 95%(1만5천여박스)가 물류창고에 보관되고 5% 가량이 대형마트와 소매점 등 시중에 유통됐다고 해태제과측은 설명했다..
이제품의 연간 매출은 1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태제과는 이제품을 지난 2005년부터 중국의 톈진(天津) 지역의 OEM 업체를 통해 생산해 완제품 형태로 들여오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유통된 물량이 그리 많지 않아 오전 중으로 리콜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리콜된 물량은 전량 폐기처분하고 이미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환불 조치할 방침이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는 보상할 계획임도 밝혔다.
그러나 해태제과측은 "중국 OEM업체를 조사한 결과 중국에서 분유 파동을 일으킨 22개 유제품 제조업체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앟고 있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다"며 "현재 해당업체를 상대로 진상을 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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