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 장난감에 세균이 득실득실'
렌탈업체가 빌려주는 소형 장난감과 보행기 등 유아용품에서 다량의 일반세균과 병원성 식중독균이 검출돼 위생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5일 녹색소비자연대와 공동으로 수도권 소재 19개 렌탈업체의 소형 장난감과 보행기등 대여용 유아용품 1개씩을 선정해 시험한 결과, 일반세균이 21~7천cfu/10㎠(세균측정단위) 정도 나왔고 1개 제품에선 병원성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100cfu/10㎠ 검출됐다고 밝혔다.
19개 대여용 유아용품의 세균오염 수준은 평균 570cfu/10㎠로 버스 손잡이(380cfu/10㎠)보다 높았다. 이중 3개 제품은 마우스의 손닿는 부분(690cfu/10㎠)의 세균 오염도를 상회했고 1개 제품은 대형 할인마트의 카트 손잡이(1천100cfu/10㎠)보다도 심각했다.
소보원은 대여용 유아용품의 경우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멸균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포장과 배송과정도 위생적인 처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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