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창원이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 알죠?”
청송교도소에 무기수로 수감 중인 신창원 씨가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에게 위로와 응원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
신씨는 지난 7월 암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와 2002년부터 인연을 맺고 수 십 통의 편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님께”로 시작한 신씨의 편지 내용은 “새장 같은 공간, 그리고 온몸을 짓누르는 압박감. 나약한 의지를 어찌할 수 없는 장벽 앞에서 절망하며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을 때, 바삐 날아온 사랑이 있었습니다. 이모님은 때론 어머님처럼, 때론 친구처럼 그렇게 그렇게 저의 공간을 방문하여 손을 내미셨습니다. 마을 중앙에서 두 팔 벌린 당산나무 같은 이모님. 따가운 햇살을 온몸으로 막아 삶에 지친 영혼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수호수”라며 이해인 수녀와의 소중한 인연과 그녀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심정으로 내리사랑만 베푸시다 지금은 알을 품은 펭귄의 헤진 가슴으로 홀로 추운 겨울을 맞고 계시는군요. 처음 이모님의 병상 소식을 접했을 땐 눈물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울지 않아요. 걱정도 하지 않을 겁니다. 해빙이 되고 들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면 밝게 웃으시며 풍성한 품으로 절 부르실 걸 알기에 조용히 조용히 봄을 기다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이 편지는 9월 초에 샘터출판사 관계자를 통해 곧바로 이해인 수녀에게 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NO.1~ 현지생중계 라이브뱌카라
현금,이 실시간 통장으로 바로 입금~!
매일 몇십만원 몇백만원 매일출금자탄생
이젠,집에서..사무실에서..PC방에서..
게임도 즐기고 용돈 생활비도 버세요~!
실력이 곧 돈입니다.지금 바로 오세요.
게임로그인시 5000 ~ 30000만 포인트 드립니다.
주소는 http://www.6699.aaa.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