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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이해인 수녀에게 편지.."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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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이해인 수녀에게 편지.."사랑해요"
  • 임학근 기자 madang@csnews.co.kr
  • 승인 2008.09.25 16:07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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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창원이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 알죠?”

 

청송교도소에 무기수로 수감 중인 신창원 씨가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에게 위로와 응원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

 

신씨는 지난 7월 암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와 2002년부터 인연을 맺고 수 십 통의 편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님께”로 시작한 신씨의 편지 내용은 “새장 같은 공간, 그리고 온몸을 짓누르는 압박감. 나약한 의지를 어찌할 수 없는 장벽 앞에서 절망하며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을 때, 바삐 날아온 사랑이 있었습니다. 이모님은 때론 어머님처럼, 때론 친구처럼 그렇게 그렇게 저의 공간을 방문하여 손을 내미셨습니다. 마을 중앙에서 두 팔 벌린 당산나무 같은 이모님. 따가운 햇살을 온몸으로 막아 삶에 지친 영혼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수호수”라며 이해인 수녀와의 소중한 인연과 그녀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심정으로 내리사랑만 베푸시다 지금은 알을 품은 펭귄의 헤진 가슴으로 홀로 추운 겨울을 맞고 계시는군요. 처음 이모님의 병상 소식을 접했을 땐 눈물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울지 않아요. 걱정도 하지 않을 겁니다. 해빙이 되고 들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면 밝게 웃으시며 풍성한 품으로 절 부르실 걸 알기에 조용히 조용히 봄을 기다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이 편지는 9월 초에 샘터출판사 관계자를 통해 곧바로 이해인 수녀에게 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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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gf 2008-10-01 13: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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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5 17:59:19
사진보고 식겁
ㅋㅋㅋㅋㅋㅋㅋㅋ기자님 사진 빨리 내리시는게 좋을듯....
이건 아뉘좌나

판초 2008-09-25 17:38:07
이해님 수녀님의 크신 사랑
사람을 많이 죽이고 교도소란 억압된 곳에 갇힌 사람의 마음까지
녹여주시고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도록 사랑을 전해주신 수녀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수녀님이 빨리 나아서 상처받아 원래는 아니었으나
나쁜 일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가족과 사회에
다시 희망과 사랑의 메세지를 전달하오록 기도드립니다.
하느님께선 분명히 이 세상에 존재하고 현존하심을 드러내주신 분,
죄 많은 인간의 마음도 사랑으로 바꿔주신 분,
하느님을 사랑합니다. 그런 하느님을 닮아가는 신창원님을 사랑합니다.
신창원님, 화이팅!

2008-09-25 17:11:18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저 배우분이 신창원인줄 알겠네요.
스포트라이트에 나왔다던지 그런 문구 하나쯤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인터넷이라고 기사 막 써도 되는 겁니까?

ㅡㅡ 2008-09-25 17:09:02
사진속 인물은
스포트라이트라는 드라마에서 나온 신창원 역활의 캐릭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