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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공모, 80대 남편의 350억원 당첨 복권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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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공모, 80대 남편의 350억원 당첨 복권 가로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9.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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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사는 80대 노인이 아내(59)가 자신의 3백50만 달러 로또 당첨 티켓을 훔쳐 돈을 가로채고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캐나다통신(CP) 보도에 따르면 제럴드 무어(81) 씨는 온타리오주 대법원에 낸 소장에서 지난 4월 아내가 전 남편에게서 얻은 딸과 공모해 자신이 구입한 로또 티켓을 훔쳐 당첨금을 찾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또 그의 아내는 지난 8월 이혼소송을 제기했으며 딸에게 1백50만 달러를 증여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아내 패트리시아 무어 씨는 남편이 복권당첨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도록 복용약을 조작해 남편이 육체적, 감정적, 정신적 상태를 저하시키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무어 씨는 또 온타리오주 복권공사에도 티켓을 판매한 소매점의 비디오 테이프 등을 통해 당첨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당첨금을 제공했다고 책임을 물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그 당첨 티켓은 자신이 구입해 딸에게 준 것이라며 남편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오히려 자신이 딸에게 도움을 받아 당첨금의 일부로 남편과 자신의 부채를 청산했다고 주장했다.

온타리오주 복권공사 대변인은 회사 변호사들이 소송문건을 입수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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