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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죽이는 악플문제 "이제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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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죽이는 악플문제 "이제는 그만!"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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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연예인 장채원(27)에 이어 당당하게 커밍아웃했던 모델 김지후(23)가 지난 6일 목숨을 끊어 충격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고 장채원은 숨진 3일 같이 일하던 트렌스젠더 손모(22)씨와 술을 마시며 "너무 괴롭다. 최진실처럼, 나처럼 살지 말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고 김지후는 유서에서 '외톨이다' '힘들다' '하늘로 날아가고 싶다'며 고통받은 심정을 드러냈다.


대중의 주목을 받은 성적 소수자인 트랜스 젠더와 게이였던 이들은 주목을 받은 만큼 지독한 악플과 비방을 견뎌야 했다.


결국 장채원은 "최진실의 심정을 알 것 같다"는 말을 남기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선택했다.


김지후도 '게이'임을 고백한 이후 싸늘한 주변의 시선을 견디기 힘들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김지후는 지난 4월 실제 게이들이 출연해 그들의 사연과 고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케이블채널 tvN의 '커밍아웃'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홍석천은 "(김지후가 '커밍아웃') 방송을 촬영한 뒤 사람들의 악플에 시달려서 힘들다고 했다"며 "연기자의 꿈을 갖고 열심히 했던 친구인데 많이 힘들어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지후의 어머니도 경찰 조사에서 "(고인이) 연예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연예활동이 잘 되지 않아서 자살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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