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을 담은 '도서관 인증샷'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네티즌의 신상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는 인육수색이 벌어질지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문제의 네티즌은 10대 고등학교 남학생으로 모 사이트에 인증샷 사진을 올렸다가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8일 개인 신상이 밝혀져 가족들이 힘들어 한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럼에도 네티즌들은 도가 넘은 몰레카메라 사진에 분노하고 있다.
이 네티즌은 인증샷을 올릴 당시 '누나가 엎드려 자는데 등에 속옷이 보인다. 오른쪽에 앉아 누나 속옷 끈을 풀고 태연하게 공부하는 척했더니 그 누나가 왼쪽에서 자고 있는 남자를 째려봤다' 등 자세한 글을 남겼다.
이후 자신의 신상이 네티즌에 의해 알려지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것.
최근 지하철에서 개념없게 땅콩껍질을 버린 남성의 사진이 일명 '땅콩남'으로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한국의 네티즌수사대가 언급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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