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홈페이지를 통한 전교조 명단 공개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20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한편 조전혁 의원에 대해 집단 손해배상 및 고발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법원의 금지판결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교원노조 및 교원단체 가입교사의 실명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조전혁 의원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전교조는 "조전혁 의원의 행위가 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불법 행위"라며 "한나라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전교조를 정쟁의 수단으로 만들고, 교원의 정보를 유출함으로써 인권을 침해한 것으로 규정한다"고 천명했다.
한편 전교조는 20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전교조 명단 공개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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