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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짜리 자전거 차체가 '뚝'.."부품 바꿔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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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짜리 자전거 차체가 '뚝'.."부품 바꿔줄게"
  • 이경환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4.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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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경환 기자]수백만 원대를 호가하는 고급 자전거가 주행중 차체가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상도동에 살고 있는 박모(남.39)씨는 지난 2008년 10월께 삼천리자전거 자회사인 참좋은레져의 산악용자전거(첼로 6000D)를 200여만원에 구입했다.

고가이긴 하지만 안전성과 성능면에서 뛰어나다는 직원의 설명에 박 씨는 구입을 결정했고, 2년여 동안 별 문제 없이 자전거를 이용해 왔다.

그러나 지난 2월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중 갑자기 차체(프레임) 부분이 부숴져 버렸다.

도로를 달리고 있었거나, 고속 주행 중이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놀란 박 씨가 판매업체를 찾아가 자전거에 차체가 부서진만큼 원인이라도 파악해 달라고 했지만 담당직원은 부품을 교환해 주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이라고 생각해서 원인규명을 요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박 씨는 "자칫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큰 결함이 발견됐는데도 불구하고 관련 업체 직원은 대수롭지 않게 부품만 교환해 주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다"면서 "안일한 대처로 일관하는 업체 측에 어떤 식으로든 페널티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천리 관계자는 "사건처리가 지연되면서 원인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가 환불이나 차체교환에 대한 부분을 요구한다면 들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소비자가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을 통한 중재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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