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홈팀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를 3-1로 꺾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바르셀로나를 격파한 인테르 선수들과 팬들은 축제분위기를 이어가며 승리를 자축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반부터 경기종류 후 발로텔리의 돌발행동으로 인테르 선수단과 팬들의 구설수에 올랐다.
발로텔리는 후반 29분 디에고 밀리토와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수비에 가담하지 않고 동료의 실수에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결국 그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상의를 벗어 던지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팬들에게 불만 섞인 제스처를 취했다. 이로 인해 발로텔레는 팬들과 주제 무리뉴 감독의 질타를 피할수 없게 됐다.
주제 무리뉴 인테르 감독은 “작년부터 인테르 감독직을 맡고 있지만 발로텔리는 형편없는 선수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보여준 그의 행동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또 인테르의 주장 하비에르 사네티도 “발로텔리는 서포터즈의 마음을 이해해야한다. 조금 더 현명한 선수로 성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지난 시즌 이와 같은 돌발행동을 선보인 발로텔리는 동료인 마르코 마테라치에게 대기실로 들어가는 통로에서 맞았다고 옛 동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바르셀로나)가 증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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