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짝퉁 필러가 인터넷을 통해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필러는 피부에 주입해 주름을 펴주거나 볼륨감을 살려주는 피부조직 보충물질로 성형외과 등에서 사용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스웨덴 큐메드(Q-Med)사가 제조하는 '레스틸렌 펄레인(Restylane Perlane)' 필러의 위조품이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고 주의보를 발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뿐 아니라 스위스와 독일 정부도 해당 위조품을 구입하거나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고 한다.
식약청은 지난 20일 현재까지 위조품의 안전성에 대한 정보가 밝혀지지 않았고 국내 유통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출처가 불분명한 필러 등 의료기기를 인터넷 등에서 구입하거나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투명한 봉투에 포장되고, 로트번호가 '51-19101-09'인 제품으로 '리코머(LIKOMER)'라고 기재됐으며, CE마크 옆에 '0562'라고 기재된 제품은 '레스틸렌 펄레인' 위조품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달리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레스틸렌 펄레인'은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아 투명하지 않은 블리스터 포장이 돼 있다. 국내 수입업체는 로트번호 '51-19101-09'인 제품을 수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보유하거나 사용할 예정인 '레스틸렌 펄레인'이 위조품인지 의심될 경우 식약청 의료기기관리과(02-350-4976) 또는 위해정보과(02-380-1359)로 문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