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접수된 내비게이션 관련 소비자피해 유형과 처리결과를 분석한 결과, 피해건수가 전년 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품질 관련 불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내비게이션 관련 피해구제건수는 총 1천78건으로 2008년 343건에 비해 735건(214%)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비게이션의 피해구제 접수건 1천78건 중 내비게이션의 ‘품질 관련’ 피해가 944건으로 87.7%를 차지했다. 그 외 구입한 내비게이션의 계약해지 ∙ 계약해제 ∙ 부당행위 등 거래관련 분쟁 등 ‘거래관련’ 피해가 134건(12.3%)으로 2008년에 비해 14건(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관련 피해 건수는 디지털큐브가 760건으로 전체 접수건의 80.5%를 차지했다. 이어 지오텔(59건.6.3%), 르노삼성자동차(45건.4.8%)이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삼보컴퓨터, 현대유비스가 7건(0.7%), 6건(0.6%)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거래 관련 피해는 업체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맵피코리아가 13건(9.8%)으로 1위, 만도카멀티미디어가 5건(3.8%)로 2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91개의 업체들에 대해 평균 1~3건에 그쳤다.
피해 처리율 ‘삼보컴퓨터’가 1위
각 업체들의 피해처리율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제품관련 불만 1위를 차지한 디지털큐브는 760건의 중재요청 건 중 해결건수가 달랑 6건(0.78%)에 그쳐 피해처리율에서는 꼴등을 기록했다. 현재 디지털큐브는 751건이 분쟁조정 진행 중에 있다.
반면 삼보컴퓨터는 수리, 교환, 환급, 배상, 계약이행 또는 계약해제 등 다양하게 접수된 7건의 민원을 모두 처리해 처리율 100%를 자랑했다. 지오텔이 59건 중 51건(86.4%)을 해결해 2위를 차지했다.
방문판매 구입 시 계약서 꼼꼼히 살펴야
2009년 한 해 동안 접수된 내비게이션 피해 접수 사례 중 방문판매로 구입한 제품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방문판매의 방법으로 내비게이션을 구입할 경우, 방문판매원이 제시하는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소비자의 신용조회를 한다는 빌미로 신용카드와 휴대폰을 이용, 카드론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문판매로 제품을 구매한 경우 구매한 날짜로부터 14일 이내에는 청약철회가 가능하므로 제품에 이상이 있거나 시세보다 과도한 대금을 지불한 경우 청약철회를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정리-백 진주기자 (출처-한국소비자원 T gate(www.tgat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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