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스페인과 독일의 2010 남아공월드컵 4강전에서 후반 36분 교체로 투입된 토레스는 교체 2분 만에 황금같은 찬수를 얻었다.
역습 상황에서 이니에스타의 그림같은 패스가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연결됐다. 페드로 앞에는 독일 수비수 단 한 명만 자리 잡고 있었다.
페드로의 반대편에선 토레스가 패스를 기다리며 질주했다. 패스만 연결되면 골키퍼와 1대1상황.
하지만 페드로는 독일 수비수 한 명을 제치기 위해 드리블을 시도했고 그 사이 독일 수비수 한 명이 더 따라붙어 공을 뺏기고 말았다.
이에 토레스는 양 팔을 들어 올리는 제스처를 선보여 페드로에게 불쾌감을 표했다. 이에 페드로는 두 손을 모아 사과의 제스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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