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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접속 '퇴근후 자정까지' 붐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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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접속 '퇴근후 자정까지' 붐벼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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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 접속이 주로 퇴근시간 대인 오후 7시부터 자정 사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이 가장 높은 때는 오후 9시로 파악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점심 시간에 잠깐 상승했다가 퇴근 무렵부터 자정까지 계속 증가하는 등 PC 인터넷 활용과 상반된 패턴을 보였다.

오후 7시 이후 자정까지 국내 모바일 인터넷 활용 비중은 28.5%로 집계됐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시간은 5.7%를 기록한 오후 9시였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 그라운드 트루스가 424만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미국인의 모바일 인터넷 활용은 오전 4시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후 7시부터 5시간 동안 가장 큰 비중(32%)을 차지했다.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검색량(페이지뷰)은 퇴근 무렵부터 늘어나 오후 9시에 7.2%로 정점을 이뤘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 이용 인구의 과반수는 아침에 눈을 뜬 직후부터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사용하는 '상시 이용족'으로 파악돼 모바일 인터넷이 '항상 켜져 있는(always on)' 미디어로서 대중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모바일 인터넷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시간이 TV 시청 프라임타임과 겹치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TV를 보다가 생긴 궁금증을 거실이나 침대에서 확인하는 데는 PC보다는 모바일 인터넷이 편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미디어 업계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모바일 인터넷과 TV를 연계함으로써 광고주는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고, 방송사는 TV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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