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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금리인상해도 금융완화기조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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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금리인상해도 금융완화기조 변함없다"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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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금융완화기조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 글로벌 금융위기를 회복했다는 확신이 없어서 낮은 금리를 유지해 왔다"며 "금리인상 자체가 금융완화기조의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중후반에 머물고 있으나 앞으로 경기 상승세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3%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고 내년에는 3%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7%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기준금리는 경제성장률과 향후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 문제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 불안, 주요국 경기의 변동성 확대 등이 수시로 재연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높은 수출 신장세와 꾸준한 내수 증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한 고용사정의 개선 추세 등으로 앞으로 국내 경기는 해외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2.25%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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