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샤는 8일 솔로데뷔곡 ‘삐리빠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나 뮤비 속 장면 중 월계관, 피에 젖은 성녀복 등 특정 종교 코드를 자극적으로 차용하며 의도된 신성모독을 설정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뮤비를 연출한 황수아 감독은 "종교 소재를 악용하거나 비하한 것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상징화 하는 작업이었을 뿐"이라며 "나르샤가 머리에 쓰고 있는 월계관은 자기 스스로 고행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쓰인 것으로 성녀복을 적시는 피는 괴로운 첫경험을 상징화한 것으로 나르샤가 박희순에게 이미지화하는 자신의 아픈 과거를 뜻한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중세시대 여인처럼 성녀복을 입고 괴로워하는 나르샤의 이미지는 자기 내면 속의 싸움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라고 전했다.
나르샤 측은 지나친 확대해석으로 특정 종교 코드를 염두에 두기보다 폭넓은 의미의 상징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나르샤는 9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공식무대를 갖을 예정이다. <사진-엠넷에 방영된 나르샤 '삐리빠빠' 뮤직비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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