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자동차 유리세정티슈 때문에 자동차 유리에 입힌 자외선차단필름이 손상됐다는 사연이 제보됐다.
유리세정티슈는 언제어디서든 자동차 외관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티슈타입의 세정제.
최근 성남시 야탑동의 정 모(남.34세)씨는 일주일 전 구매한 유리세정티슈로 차량 외부유리를 닦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원래 거품이 조금 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닦을수록 진득거리는 알갱이가 생겼기 때문.
정 씨의 눈에는 유리에 입혀진 자외선차단필름이 녹아 발생한 찌꺼기로 보였다. 실제로 차량 유리의 자외선차단필름은 여기저기 떨어져 나가 흰 점들이 찍혀있는 것처럼 보였다.
제조사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10년간 동일 제품을 판매해왔으나 이런 민원은 처음이며 샘플로 다른 차량을 닦아본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제품을 꼼꼼히 살폈지만 자외선차단필름과 관련한 경고 문구는 없었다. 정 씨는 황당하기만 했다.
이에 대해 유리세정티슈를 유통한 A업체 측은 "정 씨를 방문해 문제의 차량을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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