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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후회하는 7월 개막예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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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후회하는 7월 개막예정작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09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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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대한민국 공연계는 잘 차린 칠첩반상 만큼이나 푸짐하다. 올해 초부터 꾸준히 공연돼온 ‘미스사이공’이 ‘막공’을 앞두고 111회 공연을 맞았고,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쓰릴미’는 이지훈‧오종혁이라는 새로운 페어를 보강해 연말까지 행군을 이어갈 전망이다. 게다가 7월에는 새롭게 오픈하는 공연들도 많다. 로맨틱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등 장르도 다양해 보고만 있어도 눈이 호강하는 셈이다. 소문난 잔치에 어디 먹을 것도 많은지 지금부터 확인해보자.


◎ 순도 100%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2010.07.13~2010.09.19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의 연출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가 오는 7월 13일 한국 초연된다. 이 작품은 뮤지컬 ‘드림걸즈’에 앞서 신춘수라는 이름 석 자를 브로드웨이 빌링에 최초로 올려놓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신춘수 대표는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개인적인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시대를 역행하는 순도 100% 착한뮤지컬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와 그의 베스트프렌드인 앨빈 사이에서 벌어지는 순수하고 감성적인 우정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배우 류정한, 이석준, 신성록, 이창용 등 국내 공연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우 네 명이 뭉쳤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선배 류정한이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합류를 결정한 배우 신성록이나, “배우로서, 인간적으로 모두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밝힌 신춘수 대표나 이 작품에 임하는 소감은 모두 한결 같다. 바로 “가까운 사람들에게 전화 한 통 걸 수 있”는 뮤지컬이 됐으면 하는 것이다.


◎ 마니아를 부르는 뮤지컬 ‘달콤한 인생’


▶2010.07.14~2010.12.31
▶ 대학로예술마당 4관


최근 드라마를 뮤지컬로 옮기려는 시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일명 드라컬. 뮤지컬 ‘달콤한 인생’ 역시 지난 2008년 MBC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드라마 ‘달콤한 인생’은 정보석, 오연수, 이동욱, 박시연 등 네 명의 주인공들의 인상적인 연기와 60대 남성 작가가 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였던 작품이다. 수많은 ‘달인폐인’을 양산해내며 명품드라마의 계보를 이었던 이 작품이 뮤지컬 무대로 옮겨져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현재 드라마 ‘로드넘버원’에서 수혁으로 열연 중인 배우 김진우를 비롯해 최성원, 정민, 강청광이 주인공 이준서 역에 캐스팅됐다. 또한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배우 이진희, 정인지, 김태한, 이민재, 임미현, 최지선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달콤한 인생’은 사랑에 대한 설렘보다 이별이 주는 쓰라림과 마주치게 하여, 그 아픔을 잔잔하게 위로한다. 깊숙한 욕망을 들여다보는 대신 네 남녀의 심리 묘사를 통해 일상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 한 지붕 세 남녀! 뮤지컬 ‘트라이앵글’


▶2010.07.27~2010.09.26
▶ 대학로문화공간 이다2관


뮤지컬 ‘트라이앵글’이 연극열전3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선정됐다. 뮤지컬 장르로서 연극열전 레퍼토리에 수록된 것은 지난 2004년 ‘판타스틱스’ 이후 두 번째다. 뮤지컬 ‘트라이앵글’은 우연한 기회에 함께 살게 되는 세 명의 청춘 남녀가 펼치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일본 창작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엘튼존’, ‘딥퍼플’ 등 1970년대부터 1980년대 활동했던 팝 가수들의 히트곡으로 이루어진 뮤지컬 넘버다. 한국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Your song’, ‘Video Killed the radio star’, ‘All by my self’ 등 원미솔 음악감독의 손에서 재탄생돼 원곡 못지 않은 흡입력으로 극의 분위기를 살린다. ‘대장금’, ‘홍길동’, ‘싱글즈’ 등 소극장과 대극장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는 히로인 안유진과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꽃미남 화랑으로 출연했던 배우 강지후, 뮤지컬 ‘쓰릴미’를 통해 티켓 파워를 자랑했던 뮤지컬 배우 최재웅, ‘몬테크리스토’, ‘모짜르트!’, ‘햄릿’ 등의 배우 김승대가 출연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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