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 새벽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3∙4위전에서 독일은 우루과이를 3-2로 꺾고 3위로 이번 대회를 끝냈다.
히 ‘점쟁이 문어’ 파울은 이번 경기에 앞서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에서 진행된 3∙4위전 승패 예측에서 독일의 국기가 그려진 유리상자의 홍합을 삼켜 독일의 승리를 점쳤다.
파울은 이번 대회에서 독일이 치른 7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혀 명성을 더욱 빛냈다.
한편 경기장을 찾은 우루과이 팬들은 파울의 예언에 기분이 상한 듯 관중석에서 ‘오늘 밤 특별 메뉴, 우루과이식 문어구이’라는 손 팻말과 함께 석쇠 위에서 요리되고 있는 파울의 모습을 그림을 그려 예언이 빗나가길 기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