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 문어 파울이 스페인 우승을 예언한 가운데 ‘펠레의 저주’라 불리는 축구황제 펠레 역시 스페인의 우승을 점치고 나서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점쟁이 문어’ 파울은 조별예선부터 잉글랜드와 16강은 물론 아르헨티나와의 8강, 스페인과 4강, 우루과이와 3-4위전까지 독일이 이번 대회에서 치룬 7경기 결과를 모두 정확하게 맞췄다.
특히 파울은 결승에 대해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국기가 그려진 유리상자 안의 홍합 중 스페인 쪽의 홍합을 삼키며 스페인의 승리를 점쳤다.
반면 수많은 억측으로 ‘저주’로 불리는 펠레역시 스페인의 우승을 예측했다. 펠레는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을 우승후보로 점쳤지만 모두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때문에 ‘점쟁이 문어’와 반대로 생각하면 100% 적중하는 ‘펠레의 저주’를 두고 축국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점쟁이 문어’ 파울은 지난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8)부터 시작됐다. 당시 스페인과 결승전 한 경기만 빼고 독일의 승패를 모두 맞히면서 파울은 유명세를 탔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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