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올해 1월22일 오후 7시께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주택가에서 일회용 라이터로 휴지에 불을 붙여 손수레 3대와 주택 벽면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군이 부산시내를 돌아다니며 10여차례에 걸쳐 자동차 등에 불을 질러 3천1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군은 "주변의 무관심과 따돌림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스트레스로 인한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 불을 질렀다."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군은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했고 학교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라며 "스스로 외톨이라고 느끼면서 생긴 분노를 참지 못해 방화사건을 모방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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