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전국 사업자였던 리얼텔레콤이 지난해 11월 자진 폐업에 들어간 뒤 현재는 수도권 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 1개 사업자만이 삐삐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이동통신은 2만300여명의 가입자에게 월정액 1만2천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등록된 사업자는 모두 네 곳이지만,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은 서울이동통신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서울이동통신이 사업을 접을 경우 삐삐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서울이동통신은 여전히 사업 의지를 접지 않고 있다.
서울이동통신 관계자는 "사업 중단 계획이 없으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해나가겠다"면서 "망이 노후화돼 현재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말기도 제작하는 곳이 없어 자체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내년 6월 이후 주파수 할당 재심사에 들어가게 되는 데 사용 신청이 없으면 사업을 위한 주파수를 반환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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