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국내에서 수족구병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2일 뇌염, 폐출혈로 사망한 수도권의 생후 11개월 남아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최근 동아시아지역에서 유행중인 수족구병 원인 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71형(EV71형)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침, 가래, 콧물 등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배출돼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때문에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영유아가 많은 곳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학원 등을 보내지 말고 발병기간에 집에서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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