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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콜린제, 노인 인지기능 손상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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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콜린제, 노인 인지기능 손상시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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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알레르기 등의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항콜린제(anticholinergic)가 장기적으로 노인들의 인지기능을 손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셔드 병원(Wishard Health Service)의 놀 캠벨(Noll Campbell) 박사는 70세 이상 노인 1천652명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실시한 관찰연구(observational study)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한 가지 항콜린제를 오래 복용한 사람은 치매로 이어질수 있는 경도인지기능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가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콜린제를 두 가지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경도인지기능장애 위험이 2배나 높았다.

   이 결과는 항콜린제가 인지기능장애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캠벨 박사는 지적했다.

   항콜린제는 부교감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을 차단하는 하는 약으로 불면증, 요실금, 알레르기, 멀미 등의 치료에 널리 쓰인다.

   이 중에는 베나드릴, 드라마민, 엑세드린, 니톨, 소미넥스 타이레놀PM, 유니솜 등의 브랜드명으로 팔리고 있는 비처방제제와 팍실, 데트롤, 엘라빌, 데메롤 등 처방제제가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7월13일자)에 게재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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